‘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지난 15일 사망

2018년 12월 17일   김주영 에디터

‘선풍기 아줌마’로 알려졌던 한혜경 씨가 최근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17일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한 씨는 지난 15일 숨졌으며 17일 오전 6시경 발인이 끝났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한 씨는 15일 새벽 30분 서울 도봉구에 있는 한 장례식장으로 옮겨졌으며, 언니와 형부 등 친족들의 인도 아래 장례식이 열렸다. 자세한 사망 원인은 밝혀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한혜경 씨는 지난 2005년 SBS ‘세상에 이런일이’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20대 시절 더 이뻐지고 싶다는 욕망에 수차례 불법 성형수술을 받았던 한 씨는 얼굴이 커지고 부어오르는 부작용이 생겼다.

특히 얼굴에 콩기름이나 파라핀을 넣는 조현병까지 얻은 그녀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큰 고통에 시달렸고, 그녀의 사연은 불법 성형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한 씨는 많은 국민들의 응원을 받으며 재활 치료에 힘썼다. 얼굴 속 이물질을 떼어내는 수술을 여러 차례 받은 한 씨는 상태가 호전된 모습이었다.

2015년 SBS ‘비디오머그’의 ‘그때 뉴스’에서 한 씨를 재조명하기도 했다. 과거와 다르게 한층 밝아진 그녀는 “정상인으로서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한 씨의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겨내시는 모습 보기 좋았는데 너무 안타깝다”며 그녀를 추모하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