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에서 ‘구걸’만 해서 벌어들이는 수익 ㄷㄷ

2018년 12월 19일   김주영 에디터

두바이에서 구걸을 하는 사람들이 상상 이상의 돈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두바이 현지 언론들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두바이에서 구걸만 하는 사람들은 한 달에 약 8400만원을 벌었다.

한 달 월급 8400만원을 일급으로 환산하면 280만원, 시급으로 환산하면 46만원이 된다. 웬만한 대기업 직장인들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고 있는 셈이다.

막대한 수입을 올리는 점 때문에 ‘두바이 프로 거지’라는 별명이 생기기까지 했다.

두바이 지방자치당국과 경찰은 당시 프로 거지 59명을 체포한 바 있다.

그 중에서는 여행 비자나 사업 비자를 받고 잠시 두바이에서 거지 행세를 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다른 국가에서 구걸을 하러 두바이를 찾는 사람들이 꽤 있다.

두바이는 오일달러가 집중되는 중동의 대표 금융중심지로, 부호가 정말 많은 도시다.

또한 중동 부유국의 무슬림들은 인심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무슬림들은 종교적인 이유로 구걸하는 사람들을 지나치지 않고 돈이나 음식을 건넨다.

특히 ‘라마단 기간’에는 더욱 구걸하는 사람들을 돕는다.

이 점을 노려 일부러 라마단 기간에 맞춰 구걸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 거지 문제가 심각해지자 두바이 경찰은 라마단 기간 동안 구걸을 하는 사람들을 매년 집중 단속하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