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시절, 표창원이 연쇄살-인마에게 들었다는 한마디

2019년 1월 11일   eunjin 에디터

대한민국 형사 출신이자 현재는 제 20대 국회의원으로 활동중인 표창원. 그는 KBS 2TV ‘대화의 희열에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펼쳐놓았다.

이 날, 표창원은 “연쇄살-인범에게 가족살-해 협-박 당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범죄심리분석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던 그는 강호순 사건, 발바리 사건 등 많은 주요 범죄사건 해결에 기여하며 이름을 널리 알린 탓이였나보다.

표창원은 “경찰 시절 연쇄살-인범으로부터 가족 살-인 협-박을 당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내가 잡은 연쇄살-인범이 딸과 아내의 신상을 말하면서 내가 평생 교도소 안에만 있을 것 같냐고 말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실제 어린 딸이 잠시 혼자 집에 있을 때 어른 남자들이 찾아온 적이 있었다고. 이들은 초인종을 누른 뒤 아이에게 “엄마가 보내서 왔으니 문을 열어 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미 안전 교육을 단단히 받았던 딸은 똑부러지게 그들에게 “112에 전화할 테니 경찰 아저씨들과 함께 들어오라”고 대답했다.

이어 남성들은 돌아갔고 어린 딸은 창문을 통해 그들이 타고 온 차량 번호판까지 기억했다.

수많은 살-해협-박과 위-협으로 인해 표창원은 “병적으로 아이 안전에 민감하게 됐다”고 밝히며 경찰 동료에게 부탁해 유사한 위험 상황을 만들어 반복 주입교육까지 실시했다.

표창원이 아이 안전 교육에 집착한 결과일까. 아이는 시장에 다녀온 엄마가 문을 열어달라고 해도 절대 쉽게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는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한편, 해당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아이가 굉장히 똑똑하네”, “아빠 닮아서 똑부러지네”, “진짜 불안하겠다…”, “무섭다 진짜”, “가족 신상까지 캐내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KBS2 대화의 희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