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에서 돌고 있는 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음모론 ㄷㄷ

2019년 2월 7일   김주영 에디터

2차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2월 27~28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신년 국정연설에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가 좋다. 2월 27일과 28일 베트남 다낭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공개했다.

이로써 두 정상은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회담 이후 약 6개월 만에 만나게 된다.

20일여 앞으로 다가온 2차 북미정상회담을 두고 자유한국당에서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회담일이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날짜와 겹치기 때문이다.

김진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북회담이 2.27~28일 열린다고 한다. 한국당 전당대회일이다. 작년 지방선거 전날 1차 회담이 열리더니 어떻게 이럴 수 있나? 김정은-문재인 정권이 미국에 그렇게 요청했을 거고, 미국에서는 한국에 야당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것 같다”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즉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이용해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방해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나경원 원내대표 역시 “미북회담이 전당대회와 같은 날 겹친 것에 대한 여러 해석이 있는데 이게 의심이길 바란다”고 말하며 “행여나 내년 총선에서 또 한번 신북풍을 시도하려는 것이 아닌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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