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김정은 앞에서 대놓고 나온 트럼프 발언 ㄷㄷ

2019년 2월 28일   김주영 에디터

역사적인 2차 북미정상회담이 어제(27일) 저녁 6시 30분(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 회담 이후 261일 만에 다시 만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밝은 얼굴로 손을 맞잡았다.

하노이에 모인 취재진 앞에서 악수를 한 뒤 두 정상은 환담장으로 장소를 옮겨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김 위원장은 “261일 만에 정상회담이 마련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통 큰 정치적 결단 덕분”이라고 말하며 “그 동안 불신과 오해의 눈초리가 있고, 적대적인 낡은 관행이 우리의 길을 막으려고 했지만 그것들을 극복해 하노이까지 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많은 고민과 노력, 인내가 필요했던 기간이었다. 보다 모든 사람들이 반기는 훌륭한 결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말을 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우린 여기서 많은 진전을 얻을 것이다. 북한은 경제적 잠재력이 많은 국가다. 훌륭한 지도자가 있기 때문에 북한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밝혔다.

이 말에 김 위원장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후 두 정상은 만찬장으로 들어가 약 30분 간 대화를 이어나갔다. 만찬장에서 나온 후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했고, 그걸 들을 수 있다면 사람들은 돈을 내려고 할 것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친교의 시간을 가진 두 정상은 오후 8시 40분쯤 예정된 일정을 모두 마치고 각자의 숙소로 돌아갔다. 이제 28일 두 정상은 메트로폴 호텔에 다시 모여 비핵화와 상응조치를 둘러싼 최종 담판을 벌이게 된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