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충격적인 승리 카톡 추가 공개 (+캡쳐)

2019년 3월 15일   김주영 에디터

성매매 알선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승리의 카카오톡 대화가 추가로 공개됐다.

15일 시사저널은 지난 2014년 승리와 사업가 A 씨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입수했고, 이 대화에서 승리는 노골적으로 “어떤 여자 스타일이 괜찮냐”고 묻는 모습이었다.

지금까지 공개된 카톡 대화보다 더 구체적이었고, 승리는 직접 여성들의 사진을 A 씨에게 보내는 모습이었다.

승리가 “대표님 여자 어떤 스타일이 괜찮으세요?”라고 묻자 A 씨는 “글쎄.. 동남아시아 남자들은 하얀 피부 좋아하다니 피부는 하얗고 청순가련형이나 반대로 섹시한 형. ○○, ◇◇◇, △△△ 같이 청순하면서 섹시한 스타일이나 아예 화려한 스타일 걸그룹 애들처럼… 그런 스타일이면 먹히지 않을까? 키는 160대.. 마른 스타일로”라고 답했다.

A 씨가 “인도네시아 갔다오는 거 얘기지?”라고 묻자 승리는 “네 대표님”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2박 또는 3박일 텐데.. 누가 알아본 게 천만원대니까 그 미만으로..?”라는 A 씨의 물음에 승리는 “알겠습니다!! 한명당 천만원인거죠 대표님?”라고 말했다.

여성들의 신상정보를 알려주고, 사업 파트너에게 여성을 ‘한 명당 1000만원’이라고 표현라고 말한 승리의 모습은 다소 충격적이다.

또한 그는 여성들의 사진을 올린 뒤 A 씨와 여성들을 품평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승리는 지난 10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식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14일 오후 2시경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승리는 15일 오전 6시 15분경 귀가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승리는 “성매매 알선 혐의를 인정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을 무시한 채 “오늘도 성실히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그리고 오늘 정식으로 병무청에 입영 연기를 신청할 것이다. 허락만 해주신다면 입영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찬수 병무청장은 “병무청에서 현역을 연기시킬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현 상태로 한다면 입영해서 군에서 조사하게 될 것”이며 “본인이 연기 신청을 해 온다면 그 사유를 보고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