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쓰레기로 만들고 싶었냐” 감스트가 직접 해명한 내용..

2019년 8월 29일   김주영 에디터

성.희.롱 논란 후 최근 복귀한 BJ 감스트가 최근 불거진 ‘콘텐츠 무단 도용’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감스트가 자신의 콘텐츠 아이디어를 훔쳐갔다는 한 누리꾼의 주장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 A 씨는 지난 4월 감스트가 진행한 ‘콘텐츠 콘테스트’에 자신이 생각한 스타리그 아이디어를 메일로 보냈지만, 감스트가 이를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A 씨가 제안한 아이디어는 감스트가 직접 만든 맵으로 스타리그를 진행하는 콘텐츠였다. 평소 스타크래프트에 관심이 많았던 감스트가 직접 엉뚱한 맵을 제작해 스타 BJ들이 리그를 펼치는 것이었다.

또 A 씨는 “맵을 경기 직전에 공개하는 방식이다”라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설명했다.

하지만 복귀 후 감스트는 ‘랜덤 맵 스타리그’라는 콘텐츠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나의 아이디어와 매우 흡사하다고 생각한다. 감스트 맵을 랜덤 맵으로 바꾸고, 경기 직전 맵을 공개한다는 것이 똑같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A 씨는 이후 감스트에게 쪽지를 보내 “참고하셨다면 금전적인 사례가 아니더라도 언급이나 감사 표현 정도라도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A 씨의 글이 올라온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감스트를 비난하는 글이 올라왔다.

결국 감스트는 직접 방송을 통해 해당 내용을 해명했다.

감스트는 “스타리그 랜던맵 콘텐츠는 평소 홍구, 이영호 등과 이야기하며 구상해놨던 아이디어다. 방송에서 수차례 이야기했던 내용이고 유튜브에도 남아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은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인데, 퍼진 글만 본 사람들은 오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 씨에 대해서는 “지금 원래 글을 삭제한 상태다. 나한테 금전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서로 쪽지로 해결하자고 해놓고 이렇게 공론화 시켜서 나를 쓰레기로 만들고 싶은 만큼 내가 미웠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지금까지 내가 구상해온 아이디어라는 것도 모르고 자기가 생각한 것과 비슷하다며 보상해달라는 것은 일방적인 통보 아니냐”라고 항의했다.

아울러 “나는 성.희.롱을 한 놈이기에 모든 비난을 감수하려고 했지만 내가 하지 않은 행동까지 끌어안고 가고 싶지 않다. A 씨를 고소할 생각은 없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리카TV BJ 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