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교내 식당 뒤집어놓은 ‘배식녀’의 정체

2019년 9월 6일   김주영 에디터

많은 학생들이 찾는 구내 식당에 몸매를 노출한 의상을 입은 여성이 배식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차이나프레스는 중국 서안에 있는 한 대학교 교내 식당에 짧은 원피스를 입고 배식을 한 여성의 소식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 속 여성은 몸매를 드러낸 보랏빛 원피스를 입고 학생들에게 배식을 해주고 있는 모습이었다.

매우 이례적인 상황에 학생들은 사진과 영상을 찍어 SNS에 올리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화제를 모아 뉴스에 소개됐다.

보도를 본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학교 구내 식당 손님을 늘리기 위한 전략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무엇보다 여성이 논란이 된 것은 선정적인 의상뿐만 아니라 구내 식당의 위생 규칙을 어겼기 때문이다.

구내 식당에서는 반드시 모자와 바지를 착용해야하고, 사복을 입을 수 없다. 하지만 이 여성은 구내 식당에서 정해놓은 의상을 착용하지 않은 채 배식을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학교 측은 “논란이 된 구내 식당 운영자는 해고됐고,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여성은 해고된 운영자 아들의 여자친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악플이 수도 없이 달리자 문제의 여성은 “일손이 부족해 도와주려 갔던 것이다”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차이나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