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기피자’ 유승준이 자기 욕한 아나운서한테 직접 한 발언 수준

2019년 9월 9일   김주영 에디터

병역기피자 유승준(미국 이름 스티브 유)이 CBS 서연미 아나운서에게 불쾌감을 드러내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8일 유승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클럽 계정에 올라온 게시물 캡쳐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지난 7월 8일 CBS ‘댓꿀쇼PLUS’ 방송에 출연했던 서연미 아나운서의 발언과 이 발언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유승준의 비자발급거부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서 아나운서는 “유승준의 팬이었는데 배신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서 아나운서는 “저에게는 괘씸죄가 있다. 완벽한 사람이었고 독실한 크리스천이었다. 어릴 때 본 방송에서 해변을 뛰면서 해병대에 자원 입대하겠다고 한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또 유승준은 중국과 미국에서 활동을 하며 수익을 낸다. 한국에서는 외국에서 번 돈에 대해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유승준은 미국과 한국에서 활동하는 게 이득”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유승준은 인스타그램에 “유언비어와 거짓 루머들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삶을 포기하기도 한다. 그럼 거짓을 퍼트리는 사람들은 살인자가 되는 거냐. 직접은 아니더라도 책임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반발했다.

서 아나운서의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낸 유승준은 “나보다 어려도 한참 어리면서 저를 보고 ‘얘’라고 하더라. 똑같은 망언을 제 면상 앞에서 하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법적 대응 의사도 내비쳤다. 유승준은 “처벌 아니면 사과 둘 중 하나는 꼭 받아야 되겠다.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7월 11일 대법원 유 씨가 주 로스앤젤레스(LA) 한국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비자발급 거부 처분에 행정절차를 위반한 잘못이 있다며 항소심 재판을 다시 하라고 결정했다.

유승준의 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 대한 파기환송심은은 오는 2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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