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질 뻔했던 마이크로닷 부모 오늘자 근황

2019년 9월 11일   김주영 에디터

‘빚투’ 논란에 휩싸였던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의 근황이 공개됐다.

앞서 마이크로닷의 부친 신 모(61) 씨와 모친 김 모(60) 씨는 지난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제천시 송학면에서 목장을 운영하며 사기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두 사람은 이웃 주민 14명에게서 총 4억여 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11일 청주지검 제천지청은 마이크로닷의 부친 신 모 씨와 모친 김 모 씨에게 각각 징역 5년과 3년을 구형했다.

애초 경찰은 사기 피해액을 3억 2000만원으로 판단했지만 검찰의 보강 수사 과정에서 피해액이 늘어났다.

검찰이 적용한 사기 피해액은 신 씨에게 약 3억 5000만원, 김 씨에게 5000만원이다.

인터폴 적색수배에도 귀국을 거부하고 뉴질랜드에 머물던 신씨 부부는 국내 변호인을 내세워 고소인 14명 중 8명과 합의한 뒤 지난 4월 갑자기 자진 귀국해 경찰에 체포됐다.

신 씨는 같은 달 12일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됐으나 김 씨는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기각하면서 체포 48시간 만에 석방됐다.

선고 공판은 내달 1일 청주지법 제천지원에서 열린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