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곰팡이 발견돼 난리난 국민 음식…

2019년 9월 19일   김주영 에디터

수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국민 음식’ 햇반에서 곰팡이가 발견돼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19일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시민 A 씨는 최근 집 근처 마트에서 구입한 햇반에서 곰팡이를 발견했다.

당시 A 씨가 구입한 햇반은 박스 포장였고, 곰팡이 발견 당시에도 유통기한은 무려 7개월이나 남아있는 상태였다.

A 씨는 매체에  “안전 등을 고려해 일부러 가장 비싼 CJ제일제당 제품을 구매해왔는데 곰팡이가 발견돼 이제는 믿고 먹을 수 없을 것 같다”며 “주로 캠핑장에서 즉석밥을 먹는데 어두운 곳이었다면 곰팡이를 보지 못하고 먹었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다”고 말했다.

이어 “업체 측이 만든 박스 그대로 보관하다 꺼내 먹었는데 설사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라고 하더라도 업체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햇반에서 곰팡이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부터 곰팡이 등 이물질이 햇반에서 발견됐다는 민원이 꾸준히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부산에 살던 시민 역시 햇반을 데워먹다가 곰팡이를 발견해 구청에 신고한 바 있다.

당시 CJ 제일제당 부산공장 관계자들은 “비닐 포장에 미세한 구멍이 뚫린 것을 확인했다며 유통 중 생긴 문제이거나 소비자 보관 부주의로 인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같은 달 부산 해운대에 있는 슈퍼마켓에서 까맣게 변색된 햇반을 구입한 소비자도 있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이후 햇반에서 곰팡이가 발생했다는 민원이 약 30건 접수됐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C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