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위생’으로 손님 병원 보낸 유명 햄버거집

2019년 9월 25일   김주영 에디터

유명 수제버거 프랜차이즈가 최악의 위생 상태가 적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YTN 보도에 따르면 시민 A 씨는 지난 1월 M 햄버거 매장에서 햄버거를 사 먹고 병원 신세를 졌다.

당시 A 씨는 햄버거를 먹고 극심한 복통과 설사 증상을 호소하다 병원으로 실려갔다.

원인은 덜 익은 닭고기 패티였다.

닭고기를 튀길 때 충분히 익도록 타이머로 시간을 재야 하지만 간혹 직원들이 타이머 대신 감으로만 시간을 재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가맹점 주인은 잘못을 인정했고 해당 매장은 영업정지 일주일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매장에서도 위생관리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사실이 적발됐다.

직원은 위생장갑도 끼지 않은 채 맨손으로 햄버거를 조리했고, 주방 벽 곳곳에 누런 때가 끼거나 손님이 사용하는 냅킨 사이에서 벌레가 발견되기도 했다.

해당 지점 전 직원 B 씨는 “위생 장갑을 껴야겠다. 모자를 써야겠다. 사장 입장이니까 그런 생각을 안 한다”고 증언했다.

본사는 “저기 저희는 방역업체를 통해서 방역도 한다. 정기 주방 청소도 정기적으로 한다”고 주장했지만 실상은 달랐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맨날 가던 곳인데 이제 못 가겠다” “이제 다른 햄버거 먹어야겠다” “속이 울렁거린다”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