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터진 중고나라 ‘역대급’ 어이없는 환불 사건

2019년 9월 25일   김주영 에디터

매일같이 평화로운 중고나라에 또 하나의 엄청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2일 누리꾼 A 씨가 올린 글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화제를 낳고 있다.

A 씨는 224,800원을 주고 콘서트 티켓을 구매했다. 하지만 개인사정으로 콘서트 티켓을 중고거래로 팔아야하는 상황이었다.

그는 중고나라에 콘서트 티켓 판매글을 올렸고, 구매자 B 씨에게 연락이 왔다.

B 씨는 A 씨에게 가격을 낮춰달라고 요구했고, A 씨는 딱 20만원에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순탄하게 거래가 끝난 줄 알았다.

그러나 태풍으로 콘서트가 취소되면서 B 씨가 환불을 요구했다. A 씨는 입금받았던 20만원을 그대로 다시 돌려줬는데, B 씨가 이상한 주장을 내세우기 시작했다.

B 씨는 “티켓의 권리가 나한테 넘어왔으니 정가인 224,800원을 환불하라”고 요구했다.

A 씨가 이해하지 못하자 B 씨는 “추잡하다”라는 말까지 쓰며 A 씨를 모독했다.

결국 A 씨는 전자상거래 소비자보호원에 연락을 한 뒤 자신이 틀리면 원가대로 환불을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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