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던 역대급 ‘미친’ 청원 내용

2019년 9월 30일   김주영 에디터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갖가지 청원이 활발하게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과거 많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청원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7년 11월, 한 시민은 청원 게시판에 “군내 위안부 재창설”이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렸다.

일제에 항거한 독립의 역사와 위안부 할머니들이 입은 피해를 알고 있다면 결코 찬성할 수 없는 청원이었다.

문제의 청원자는 “현재 대한민국 군인은 2년 동안 거의 무보수로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군인들을 달래고, 위로해줄 위안부 도입이 시급하다”고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이어 “여자 입장에서 돈을 받으면 나쁜 조건이 아니다. 한 달에 두번 정도 군인들이 위로받게 해야한다”고 밝혔다.

여전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생존해있고, 그들이 당시의 고통을 씻어내지 못한 채 일본의 사죄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더욱 납득하기 어려운 청원 내용이었다.

청원을 본 시민들은 분노하며 “익명의 범죄 행위다” “신상을 공개하고 처벌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지어 해당 청원자를 처벌하라는 청원에 약 7만 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동의하기도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청원은 곧바로 삭제됐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청와대 청원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