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감독이 기생충 보고 봉준호 감독에 대해 내린 평가

2019년 10월 22일   김주영 에디터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감독이 ‘기생충’ 봉준호 감독에 대해 극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마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감독 제임스 건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생충 관람 후기를 남겼다.

제임스 건은 “특별 시사회를 열어준 봉준호 감독과 팀에게 감사하다”면서 “봉준호는 내가 가장 존경하는 감독 중 한 명이다. ‘마더’는 밀레니엄 이후 나온 영화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괴물’도 좋아한다. ‘기생충’은 2019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슬프고 웃겼으며, 끔찍하고 아름다웠다. 때로는 1개의 24프레임 안에서 그런 면을 모두 볼 수 있었다”며 “영화를 본 모두가 이 영화를 사랑하게 됐고, 특별히 사진 속에 있는 나와 폼 클레멘티에프, 그림자로 보이는 제니퍼 홀란드가 그랬다. ‘기생충’은 현재 전 세계 극장에서 개봉 중이다. 꼭 가서 보라”고 덧붙였다.

제임스 건 감독이 올린 사진에서는 그와 배우 폼 클레멘티에프가 함께 나와있다. 폼 클레멘티에프는 한국계 프랑스 배우로,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맨티스 역할을 맡았다.

한편 ‘기생충’은 내년 2월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가장 유력한 외국어영화상 후보 중 하나로 점쳐지고 있다. 지난 11일 미국 3개 극장에서 개봉한 후 약10일 만에 33개관에서 확대 상영 중이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제임스 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