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된장국에 ‘새 깃털’ 나온 뒤 벌어진 일 (+실제상황)

2019년 10월 22일   김주영 에디터

음식 안에서 벌레나 머리카락을 발견하는 경우는 많지만 새 깃털이 들어있는 상황은 상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실제상황이다.

지난 1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북대 문화관 식당 국에서 새 깃털이 나왔다’는 글이 올라와 빠르게 확산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검은색 새 깃털 하나가 된장국에 들어가 있는 모습이었다.

글을 쓴 누리꾼은 “친구가 같이 밥 먹던 애 국에서 이런 게 나왔다고 사진 찍어서 보내줬다”라며 “이게 어떻게 들어간 것이냐. 심한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 사실을 식당 직원에게 알리자 직원은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이게 뭔지 분석해봐야겠다”고 말했다.

새 깃털이 나온 것만으로도 충격적이지만 학교 측의 대처가 논란에 불을 지폈다.

학교 측은 작은 포스트잇 쪽지 하나에 “10월 19일 토요일 중식 배추 된장국에 깃털이 나온 점 대단히 죄송합니다. 조리원 교육을 철저히 하여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라는 글로 사과문을 올렸다.

정식 공문도 아닌 단순히 포스트잇에 적은 사과문에 학생들은 더욱 분노했다.

누리꾼들 역시 “새 깃털 나온 것도 화나는데 사과를 저런 식으로 하네” “저기는 학생들 절대 안가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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