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로 자.살했다고 알려진 여학생, CCTV 확인 결과….

2019년 10월 22일   김주영 에디터

현재 홍콩에서는 4개월 넘게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을 반대하는 반정부 시위가 이어져오고 있다.

지금까지 시위 과정에서 체포된 15세 이하 청소년의 수는 105명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경찰로부터 성.폭.행 등을 당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어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달 22일 홍콩의 한 바닷가에서 나체 상태로 익.사한 채 발견된 15살 여학생에 대한 의구심이 풀리지 않고 있다.

이 여학생은 송환법 반대 시위 등에 활발히 참여했다가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당수 시민은 천옌린이 수영대회에서 상을 받고 다이빙팀에 가입할 정도로 수영실력이 뛰어났던 점으로 미뤄 익.사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누군가에 의해 살.해된 후 바다에 버려졌을 가능성을 논하고 있다.

경찰측은 천옌린이 사.망 당일 소지품을 사물함에 넣고 맨발로 해변을 향해 걸어가며 자.살로 몰고 있다.

하지만 자.살로 몰아가기에 미심쩍은 부분이 많이 보이자 시민들은 홍콩디자인학원에 CCTV영상을 공개하라고 요구했고, 시민들의 거센 요구에 결국 실.종 당일 CCTV영상을 공개했다.

하지만 CCTV 속 여성은 천옌린이 아니었다.

얼굴 생김새와 몸집 등이 달랐을뿐 아니라 가자 천옌린 연기를 한 여성까지 네티즌들이 찾아내며 진짜 천옌린이 아닌 것을 밝혀냈다.

뿐만 아니라 인터뷰를 진행했던 천옌린의 엄마 역시 가짜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홍콩 경찰 측은 “시.신에서 타박상이나 성.폭.행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살.해 가능성이 적다”고 밝히며 천옌린 죽.음을 자.살로 단정짓고 서둘러 화장까지 마쳤다고 한다.

홍콩 시위가 장기화되며 원인을 알 수 없는 많은 죽.음들이 경찰들로 인해 자.살로 처리되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와 진짜 무서운나라ㄷㄷㄷ”, “누가봐도 자.살 아닌 사건들이던데..”, “진짜 안쓰럽다” 등의 반응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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