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이 ’82년생 김지영’ 감상평 남긴 후 벌어진 상황

2019년 10월 28일   김주영 에디터

방송인 안정환의 부인 이혜원이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본 소감을 올렸다.

지난 27일 이혜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 오자마자 보러 나갔다”며 “뒤에 계신 분들이 너무 우셔서 그거에 또 눈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화 끝나고 화장실을 갔는데 ‘우리 엄마나 봐야겠다’, ‘난 왜 우는지 모르겠네’ 하시는 언니들”이라고 말하며 “맞아요. 그런 것 같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이혜원은 “내가 아니면 모르죠. 누구에게 알아달라는 것도 아니고 남편도 이건 모르죠. 이건 경험뿐이죠”라고 말했다.

또 그는 “영화 중 나온 ‘하고 싶은 거 다 해’라는 대사가 귀에 맴도네요”라고 말하며 “나도 우리 아이들에게 이 말을 해줄 수 있을까요”라고 소감을 남겼다.

하지만 논란의 중심에 섰던 영화인 만큼 이혜원의 인스타그램도 그야말로 ‘전쟁터’가 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남편을 배려하지 않는 글이다” “남편이 뭐라고 생각하겠느냐”며 이혜원을 공격했다. 그러나 다른 누리꾼들은 “개인이 본 감상평인데 악플다는 행위가 더 이상하다” “개인 SNS에 글 올리는 것도 안되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혜원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고,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혜원과 안정환은 지난 2001년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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