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벗고 노래 부르던 허지웅이 갑자기 오열한 진짜 이유

2019년 10월 30일   김주영 에디터

영화평론가이자 방송인 허지웅이 노래를 부르다 울음을 참지 못했다.

허지웅은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상의를 탈의한 채 노래를 부르는 셀프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허지웅은 책상 의자에 앉아 가수 서유석의 노래인 ‘홀로 아리랑’을 불렀다.

노래를 부르던 허지웅은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울음을 참지 못해 흐느끼던 그는 ‘손잡고 가보자’라는 구절이 나오는 구간에서 감정을 추스리지 못해 자신의 뺨을 치기도 했다.

영상을 올린 허지웅은 “악플러보다 386세대가 더 나쁘다”는 취지의 글을 작성했다.

허지웅은 “아무리 지독한 악플러도 이해할 수 있지만, 윤리적·자본적 헤게모니를 모두 거머쥘 수 있었고 그래서 영원히 은퇴하지 않을 전 세계 유례없는 한국의 386과 그의 그루피들에 대해 유감이 많다”고 386세대들을 비판했다.

이어 “병의 재발 없이 계속 살 수 있다면 젊은 세대의 본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난 그게 너무 절실했는데, 그런 386들은 사기만 쳤다. 한국 역사상 최고의 꿀을 빨았으면서도 세상 피해자인척 하느라. 부동산이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또 “영상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사. 손잡고 갈 수밖에 없다, 우리는”라고 말하며 쇄골에 있는 상처에 대해서는 “암 조직검사 자국이니 걱정말라”고 말했다.

한편 허지웅은 지난해 악성림프종 진단을 고백한 후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이후 암이 완치돼 최근 방송에 복귀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허지웅 SNS, MBC ‘나 혼자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