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건 미투 폭로한 여성이 공개한 실제 카톡 내용

2020년 1월 28일   김주영 에디터

더불어민주당 청년 인재영입 2호 원종건에 대한 미투 폭로가 나오면서 전 여친이 폭로한 내용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느낌표 눈을 떠요에 출연했던 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의 실체를 폭로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글쓴이에 따르면 글쓴이는 “모든 내용이 100% 사실이며 일말의 거짓된 내용이 없다”고 전했다.

전 여친이라고 주장하는 글쓴이는 “원종건이 결코 페미니즘을 운운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며, 그가 자신을 성노리개 취급했고, 여험과 가스라이팅으로 나를 괴롭혀왔다”고 폭로했다.

또 글쓴이는 “원종건이 지나가는 여자들을 보며 아무렇지 않게 몸평을 해왔고 뜨거운 여름에도 자신에게 긴 와이셔츠와 청바지를 강요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원종건이 했던 행동들은 엄연히 데이트 폭력이고 자신은 진심어린 사과를 원했으나 그가 전혀 미안한 마음이 없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하는 건 전혀 무섭지 않다”며 “모든 내용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에 28일 원종건은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투 논란에 대해 “한 때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저와 관련한 내용을 인터넷에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논란이 된 것만으로 당에 누를 끼쳤다. 그 자체로 죄송하다”면서도 “올라온 글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제가 민주당에 들어와 남들 이상의 주목과 남들 이상의 관심을 받게 된 이상 아무리 억울해도 남들 이상의 엄중한 책임과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게 합당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종건은 “저에게 손을 내밀어준 민주당이 선거를 목전에 두고 있다. 제가 아무리 억울함을 토로하고 사실관계를 소명해도 지루한 진실 공방 자체가 부담을 드리는 일”이라며 “그걸 견디기 힘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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