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사이비’ 논란 터진 수능 이지영 강사

2020년 2월 3일   김주영 에디터

수능 사탐 강사 이지영이 ‘사이비’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강 업체 ‘이투스’ 소속 이지영 강사가 사이비 종교를 믿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심지어 이 강사가 이를 수험생들에게 퍼뜨리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논란의 시발점은 천효재단이다.
천효재단은 지난해 1월 7일 설립됐다. 공식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공익재단으로 소개돼 있지만 그 내용이 평범하진 않다.
천효재단은 재단 소개에서 ‘천효’가 하늘 앞에 효를 다하는 것으로 인간이라면 마땅히 해야 하는 도리이자 상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천효재단 회원은 천효 정신을 전세계에 알리고 의료재단, 학술재단, 교육재단, 종교재단으로 뻗어나가는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천효재단은 3가지 사회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천효세미나, 장학사업, 청년부 농촌활동이다.
실제 천효세미나에서 이지영이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지영 강사는 지난 12일 ‘인류의 미래’라는 주제로 천효세미나를 열었다.
이후 SNS를 통해 “드디어 이지영쌤의 세미나를 들었다”라며 10대들의 후기가 줄을 이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사이비 종교로도 의심할 만한 강연을 미성년자들에게 무분별하게 퍼트리고 있다”라며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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