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만난 5살 연상녀와 강제 결혼한 남자 (+결말)

2020년 2월 12일   김주영 에디터

한 남성이 자신의 아내는 자신보다 5살 연상이고, 자신은 “잡혀사는 남자”라며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A씨는 자신의 아내가 대리인 자신보다 높은 팀장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다녔던 회사 사장님의 딸이라고 밝혔다.

글쓴이가 처음 이 회사를 입사할 당시, 젊은 남자는 A씨와 동기들 뿐이였으며, 이런 A씨와 동기들은 과장님부터 부장님까지 모든 남자들에게 미움을 받았다.

A씨는 “나는 몰라도 내 동기는 일을 엄청 잘했는데 우리 중 누구보다도 미움을 많이 당했다”라고 말했다.

A씨의 동기가 미움을 가장 많이 받았던 이유는 다름아닌 ‘잘생겨서’였다.

이렇게 미움 받는 자신들을 위해 현재 A씨의 와이프인 팀장님은 여직원, 남직원들을 괴롭히는 부장님들을 대신 괴롭혀줬다고 한다. 이를 본  A씨는 팀장님을 자신의 여자로 만들어 권력을 얻고 싶어졌다.

이후 A씨는 모든 직원들이 기피하는 회식에 다 참석하며 팀장님께 잘보였고, 결국 팀장님과 잠자리를 가지게 되었다.

이 일을 계기로 팀장님께 첫눈에 반했다며 사귀자고 말하여 한 달 만에 결혼하자는 팀장님의 청혼을 수락했다.

팀장님은 A씨와의 결혼을 위해 회사 근처 50평짜리 아파트를 해왔고, A씨의 차까지 사줬다고 한다.


A씨는 결혼 후 달라진 점에 대해 “아이를 갖자며 몸에 좋다는 음식을 해오기도 하고,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임신이 안되는 것 같다며 (A씨)회사를 그만두게 하고 집에서 쉬게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프로포즈를 받을 때가 잊혀지지 않는다고 말하며 “아내가 새차를 뽑은 뒤 그 키를 나에게 주며 프로포즈 했다”라고 말하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정확한 대답을 하지는 않았지만 정신차려보니 웨딩촬영 중이었고, 이후 “아내는 퇴근 후 가끔씩 나의 아버지를 찾아가 말동무가 되어주곤 했다”라고 말했다.

이런 아내의 모습을 보고  A씨는 “존경 이외에 사랑을 점점 더 느끼는 것 같다”며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더불어 A씨는 “할말이있는데요 팀장님 정말 사랑합니다”라는 말로 글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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