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서로 가슴 만졌어..” 고백했을 때 남자 반응

2020년 2월 28일   김주영 에디터

한 여성이 예상치 않은 상황으로 남자친구와 갈등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쓴 여성 A 씨는 가슴 수술을 앞둔 동성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 서로의 가슴을 만져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D컵이다. 몸에 살도 있지만 어렸을 때부터 가슴이 컸다. 친구는 A컵인데 최근 가슴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A 씨의 친구는 A 씨의 가슴이 어떤 느낌인지 궁금해 만져보고 싶다고 말했고, A 씨는 동성 친구였을 뿐만 아니라 본인도 A컵 가슴의 느낌이 궁금해 서로 만져보기로 했다.

두 사람은 A 씨의 집에서 옷을 벗고 서로의 가슴을 만지고, 서로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A 씨는 “수술 다 하고 아물면 다시 한번 만져보기로 하고 친구와 좋은 시간이었다 하고 헤어졌다”라고 말했다.

별 일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 A 씨는 이 사실을 남자친구에게 말했다. 하지만 이야기를 듣던 남자친구는 표정이 굳더니 “너는 여자라도 아무나 가슴 만지게 하느냐”며 A 씨를 나무랐다.

남자친구는 “너의 몸이지만 내게도 소중하다. 너무 좋아서 조심스럽게 만지는 몸인데 아무리 여자고 친구라고 해도 다른 사람한테 막 만지게 하느냐. 목욕탕에서 본 것도 아니고 서로 만지게 하는 것이 어딨냐”며 따졌다.

A 씨는 “불순한 의도도, 성적인 의도도 아니고 수술 전 정보 차원에서 그랬던 것이다. 남자친구에게 아무리 설명해도 마음이 복잡하다며 집에 가더라”라고 말했다.

남자친구는 A 씨에게 “이해할 수 없으니 잠깐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다.

A 씨는 “바람핀 것도 아니고 10년된 친구랑 한 것이다”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A 씨에 따르면 그의 남자친구도 A 씨의 친구가 곧 가슴 수술을 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다.

A 씨는 “친구가 나랑 같이 가슴 성형 상담받으러 갈 때 남자친구가 차로 성형외과까지 데려다 줬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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