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해라. 한국에서 배우 활동 안한다” 선언한 유명 여배우

2020년 3월 31일 김주영 에디터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두고 정부를 비판한 배우 장미인애가 한국에서 배우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장미인애는 얼마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만하기로 했다.네가 싫어서가 아니라 내가 안쓰러워서. 그만, 못말”이라는 문구가 적힌 이미지를 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그만하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장미인애는 “전 세계가 아픔과 재난, 재앙이 닥쳐 같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왜 이제 와서 국민이 어려움에 빠져 삶이 어려운데, 국민이 낸 세금으로 이제 와서 지원금을 준다는 발표와 그 한 번으로 삶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 국민의 세금은 올라갈 것이며 모든 게 막히고 살아갈 수 없다는 생각으로 올린 글”이라며 “이렇게 대한민국인 내 나라가 총선을 앞두고 이런 모습이 사실 이해가 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더는 저는 제 갈길을 갈 것이며 정치적 발언이 민감하다고 제가 말하고자 함이 이렇게 변질될 수 있고 공격을 받을 수 있구나. 다시 한번 질린다. 정말”라고 말했다.

또 장미인애는 “기부도 작은 마음이지만 했다. 저에 대해 모르는 분들께서 같은 질문을 기부는 했냐, 정부 탓을 하냐. 저는 작은 마음으로 제가 할 수 있는 한도에 기부를 했다”면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저 또한 고생하는 분들을 걱정한 제가 바보 같이 느껴진다. 더는 대한민국에서 배우로 활동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장미인애는 코로나19에 따른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정책을 공개 비판했다가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였다.

자신을 향한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자 결국 장미인애는 해당 글을 삭제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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