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진짜 ‘1000만원 쏘겠다’고 말한 이유

2020년 4월 1일   김주영 에디터

방송인 박명수가 결혼기념일을 맞아 1000만원을 쏘겠다고 통큰 공약을 내놔 화제다.

31일 방송된 KBS 라디오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4월 6일이 저의 결혼기념일이다” 라며 사랑꾼 면모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이어 “4월 6일부터 2주간 여러분들께 1000만원을 쏘겠다”며 “‘라디오쇼’를 들으면 집으로 백화점 상품권이 와있을 것”이라고 깜짝 예고를 했다.

박명수는 지난 2008년 의사 한수민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있다.

또 박명수는 무한도전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좀 아쉽다. 그때 정말 좋았고, 정말 웃겼다”라며 “재방송이나 짤 등을 통해 많은 분들이 무한도전을 좋아해준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지금도 ‘무도’ 재방을 보며 좋아해주시니까 슬프기도 하다” 며 그 당시를 떠올렸다. (무도가요제) 당시 한강 둔치에 앉아 가요제를 했는데 출연자 스태프들도 더워했고, 함께해준 (당시 소녀시대) 제시카는 늙은 사람과 함께 하기 싫었을 텐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해줬다” 라며 (버스커버스커) 장범준에게 ‘벚꽃엔딩’이 있다면 저에게는 이 노래 ‘냉면’이 있다”며 “저의 평생 기쁨 같은 노래”라고 전했다.

이어 박명수는 “‘바람났어’, ‘레옹’은 저에게는 평생의 훈장같은 노래다” 라며 “그때 열심히 안했지만 그때로 돌아가도 역시나 열심히 안했을 것이다” 라고 현실적인 고백을 해 청취자들을 웃음짓게 했다.

또 “그외에도 여러 노래가 있지만 함부로 부르지 못하는 노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를 듣던 김태진은 수입에 대해 물었다. 박명수는 “저작권료는 자신에게 들어오지 않는다”며 이후 “잔나비, 지코 등과 가요제를 하지 못해 미련이 남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박명수는 29일 방송된 MBC ‘끼리끼리’에서는 ‘흥부와 놀부’ 특집을 진행했다.

당시 은지원이 전화를 받지 않아 섭섭했다고 말하는 장성규의 이야기를 들은 박명수는, 은지원을 향해 “인기는 물거품이다. 있을 때 잘해야 한다”며 조언을 건넸다.

이를 들은 은지원이 “무한도전 멤버들과 관계는 어떠냐”고 물어보자 “굉장히 안 좋다”는 솔직한 답변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어 “멤버들과 자주 연락 안 한다. 프로그램할 때 친한 거지, 깨지면 서로 바쁘니까 연락을 안하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은지원 역시 “나도 젝키 멤버들과 따로 연락 안하지만. 그게 다 가족 같아서 그러는 거다”는 말로 위안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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