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이 자서전에 작성했다는 소름끼치는 내용

2020년 4월 2일   김주영 에디터

N번방 박사 조주빈이 ‘자서전’을 작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조주빈은 자신의 자서전에 ‘N번방’에서 보여준 자신의 활약상을 담은 자서전을 작성했다.

자신을 40~50대 남성이라고 가장했던 일종의 영웅담인 셈.

특히 해당 자서전에는 유명 정치인들이 등장하는 ‘픽션’적인 요소도 들어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조주빈은 “소문과 정치인 후일담을 상상해 쓴 것이다”라고 밝혔다.

수사기관 관계자들은 조씨가 성 착취 방 이용자 사이에서 자신을 우상화시켜 이들의 관리가 용이하도록 자서전 등을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그는 자신의 N번방 ‘평정기’를 무협지처럼 작성해 성 착취물이 오갔던 방에 공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n번방을 최초로 만든 것으로 알려진 ‘갓갓’이 잠적하자 ‘완장방’이라는 곳이 떠올랐는데, 조씨는 자신이 이곳에서 ‘견제 세력’으로 떠올라 지지를 얻었다고 자서전에 적었다. 일종의 투쟁의 과정을 통해 ‘n번방’을 좌우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했다는 얘기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이상한 세계에 빠져사는 인간” “뇌에 문제있는 것 같다” “감옥에서 자서전 실컷 쓰길”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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