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사과하냐?” 뺑소니로 사람 죽인 10대 발언 수준

2020년 4월 3일   박지석 에디터

지난달 28일 13세 중학생이 대전까지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새내기 대학생을 숨지게 했다.

당시 사고 직후 가해자의 카톡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화제가 되고있다.

A씨는 또래 친구 7명과 렌트차를 훔쳐서 사고를 낸 뒤 1시간여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피해자는 배달알바를 하던 대전 모 대학교 신입생으로 밝혀졌다.

공개된 카톡 대화에 가해자들은 “왜 우리가 사과를 하냐”, “나도 죽을뻔했다. 나도 반성하고 있는데 살인자라고 하지 말라”, “너네 부모도 차로 치기 전에 조용해라”며 반성 없는 대화를 나눴다.

또한 가해자들은 경찰서에서 사진을 찍으며 웃고 있는 모습까지 공개됐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소년법 개정이 필요하다”, “진짜 욕 나온다”며 가해자들을 비난했다.

그러나 이들은 만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인 탓에 형사처벌이 불가하다.

이에 국민청원이 올라왔고, 현재 40만 명 넘게 청원에 동의했다. 청원 동의는 20만 명이 넘으면 청화대 관련 부서에서 공식적으로 답변을 해야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TJB 대전방송 캡쳐,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