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무시하고 일본 다녀왔던 나대한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2020년 4월 13일   김주영 에디터

코로나19 자가격리 기간 중 여자친구와 일본 여행에 다녀와 국립발레단에서 해고된 나대한이 입을 열었다.

나대한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먼저 사려깊지 못한 행동으로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린 글을 올렸다.

나대한은 “이번 국립발레단 자체 자가격리 기간 중 일본을 다녀오고, SNS에 게재함으로써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은 사과 말씀드린다”라며 “국가적인 엄중한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립발레단원으로서 신분을 망각한 채 경솔한 행동이었음을 인정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깊이 반성하고 자숙하겠다”라며 “다시 한 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국립발레단은 지난 2월14일, 15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백조의 호수’ 공연을 진행했다.

당시 대구 경북 지역에서 신천지 신도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국립발레단은 선제적 안전 조치 차원에서 2월24일부터 3월1일까지 1주일간 모든 직·단원에 자가 격리를 실시하라고 특별지시를 내렸다.

하지만 나대한은 자가격리 지침이 내려진 기간 여자친구와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여자친구와 일본 여행 중 찍은 사진을 게재했고, 논란이 커지자 결국 해당 계정을 폐쇄했다.

이후 국립발레단은 지난달 16일 징계위원회를 개최해 나대한을 해고했다. 하지만 나대한 이 징계결과에 불복, 현재 재심을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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