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같이 이쁜 PC방 알바한테 인사했더니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2020년 4월 13일   김주영 에디터

인사만 잘해도 뜻밖의 인연을 만날 수 있는 것일까?

최근 인사를 잘해 자신의 인연을 찾은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개된 남성 A 씨는 동네에 있는 모 PC방의 단골 손님이었다.

PC방을 자주 가는 탓에 아르바이트생 여성 B 씨를 자주 볼 수 있었고, B 씨를 볼 때마다 A 씨는 살갑게 인사를 건넸다.

PC방에 들어가며 B 씨에게 인사를 하고, 음식을 주문한 뒤 항상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던 A 씨.

B 씨는 그런 A 씨에게 호감이 생기기 시작했고, 직접 과자와 쪽지를 건네 호감을 드러냈다.

B 씨는 “항상 감사 인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드려요. 별 거 아닐지 모르지만 일하는 사람 입장으로서 고맙고 기분도 좋아지더라구요. 원래 어제 드리려고 했는데 고민하다 못드렸어요. 오늘 계셔서 다행이에요!”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피시방 손님분들 중에서 인사 제일 잘해주세요”라고 글을 끝냈다.

쪽지를 받은 A 씨도 기분이 좋았고,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자신의 전화번호와 “친해지고 싶다”는 쪽지를 B 씨에게 건넸다.

그 결과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해 지금까지 1년 넘게 핑크빛 교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른 예의만으로 사랑스러운 여자친구를 얻은 A 씨의 소식에 누리꾼들은 “오늘부터 허리 굽히고 다닙니다” “우리 동네 PC방 알바분한테 인사 잘해야지”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