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장례식에 와서 연예인들이랑 사진 찍고 갔다는 친모..

2020년 4월 14일   김주영 에디터

세상을 떠난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 씨가 친모를 향한 분노를 다시 표출했다.

지난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구 씨는 재산 분할을 요구하는 친모와 구하라와 소송을 벌였던 전 남자친구 최종범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구인호 씨는 “친모가 다시한번 동생에게 더 큰 아픔과 상처를 줬다”며 동생 장례식장에서 일어난 일을 설명했다.

그는 “(장례식장에 나타난 친모가) 난 상주라서 보지 못했지만 연예인들에게 ‘TV에서 많이 보신 분인데 사진 한번 찍어달라’고 부탁했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하라의 장례식장에 나타난 친모는 처음부터 상속에 대한 어떤 증거를 수집하려는 행동을 보였다”며 본인과의 대화 내용을 녹취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최종범에 대해서는 “그런 악행을 저지르고도 뻔뻔하게 자신의 미용실 오픈 파티 현장 사진을 SNS에 올린 그 모습이 너무 화가 난다”며 반성과는 180도 다른 모습에 분노했다.

“화밖에 나지 않았다. 뻔뻔스러운 그 모습에 전화해서 욕을 할수도 없었다. 보고만 있었다” 고 말한 구씨는 “왜 찾아가 보거나 하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연락처도 바뀐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한편 구 씨는 지난 3월18일 ‘직계존속 또는 직계비속에 대한 부양의무를 현저히 해타한 경우’도 상속결격사유로 추가하고 기여분 인정 요건을 완화하는 이른바 ‘구하라법’ 개정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렸다.

이달 3일 10만 명의 동의를 받고 요건을 충적해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회부됐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CBS 김현정의 뉴스쇼 캡쳐,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