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군대 역사상 최악의 하극상 (+내용 추가)

2020년 4월 14일   김주영 에디터

군대 내에서 믿을 수 없는 ‘하극상’이 펼쳐져 논란이 되고 있다.

육군 현역 부사관들이 밤중에 같은 부대 장교의 숙소에 들어가 성.추.행을 해버린 것.

14일 육군 등에 따르면, 군사경찰은 최근 전략 임무를 수행하는 중부 지방의 한 부대에서 이같은 행위에 대한 혐의점을 포착해 일부 인원을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이 부대에서 근무하는 A 중위는 지난 3월쯤 밤중에 자신의 숙소에 들어온 같은 부대 부사관들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A 중위와 해당 부사관들 모두 남성이다.

A 중위는 사건 이후 1303 국방헬프콜로 신고를 했지만, ‘증거가 없으면 처벌이 어렵다’는 부대 내의 회유에 신고를 취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상황을 알게 된 대대장의 조치로 군사경찰이 수사에 착수했고,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중이다. 군사경찰은 이 과정에서 해당 부사관들이 A 중위를 면전에서 모욕하거나 다른 인원들에게도 가혹행위를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부대 측에서 A 중위의 신고 취하를 강요하거나 회유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관련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며 “수사를 엄정하게 진행한 뒤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법과 규정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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