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이 중국에 고개 숙였던 굴욕 사건

2020년 4월 16일

비매너 행동으로 물의를 빚은 한국 축구 대표팀이 결국 중국에 고개를 숙였던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우리 U-18 축구 대표팀은 지난해 5월 열린 중국 청두 판다컵에 출전해 3전 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마지막 경기에서는 황재환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중국을 3-0으로 대파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승리 후 과도한 세레머니가 문제를 일으켰다. 일부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에 발을 올리거나, 소변을 보는 듯한 행동을 보여 논란이 됐던 것.

아무리 우리나라 선수들이라고 해도 이는 문제가 되는 행동이다. 주최 측과 대회를 무시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논란이 불거지자 결국 대표팀은 중국 측에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U-18 대표팀 김정수 감독과 선수들, 코칭 스태프들이 단체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

박규현이 대표로 편지를 읽으며 “큰 실수를 했다. 모든 축구 팬들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중국 팬들의 분노가 가라앉지 앉자 U-18 대표팀은 청두축구협회를 찾아 사과의 뜻을 전했다.

중국 매체 ‘시나 스포츠’에 따르면 이들은 아침 일찍 협회를 방문해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김정수 감독은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사과한다. 부적절한 행동에 깊은 사과를 표한다. 우리의 행동을 모두가 용서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이후 판다컵 조직위원회는 한국 대표팀의 우승 트로피를 박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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