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받고 미성년자들한테 잠자리 장면 보여준 20대 부부

2020년 4월 20일   김주영 에디터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돈을 받고 이웃에 사는 어린이들을 집으로 초청해 성관계 장면을 보여준 인도네시아 20대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지난해 6월 서자바주 타시크말라야에서 25세와 24세 부부를 체포했다고 트리뷴뉴스 등 현지 언론들이 19일 보도했다.

이들 부부는 12세 이하 어린이 최소 6명으로부터 1인당 5천 루피아(420원)∼1만 루피아(840원)를 받고 자신들의 집 창문을 통해 성관계하는 장면을 볼 수 있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청소년위원회 관계자는 “처음에는 이런 일이 있다고 소문이 돌다가 실제 성관계 장면을 본 어린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떠돌던 소문이 사실로 확인되자 지역 사회는 충격에 빠진 상태다.

경찰은 이들 부부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며 유죄가 인정되면 최고 징역 10년형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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