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코로나 대처 잘하는 건 독재 경험해서 순종적이기 때문이지”

2020년 4월 22일   김주영 에디터

한국의 코로나19 대처가 전세계의 찬사를 받고 있으나 한 유럽 언론에서는 다소 납득하기 어려운 분석을 내놨다.

최근 한 네덜란드 언론은 한국인들의 코로나19 대처에 대해 “군사독재를 경험한 순종적인 성향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정부의 코로나19 지침을 잘 따르는 국민의 태도를 이와 같이 설명한 것.

또 일부는 “한국의 발전된 의료 체계는 북한 덕분이다” “한국인은 통제를 잘 따르고 집단성이 강하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 논리는 네덜란드 내에서도 논란이 됐다.

20일 네덜란드 매체 프론탈 나크트는 라이덴 대학교의 한국학 교수 렘코 브뢰커의 발언을 소개했다.

브뢰커 교수는 “네덜란드인이 더 순종적이다”라고 말하며 “최근 네덜란드 미디어에 화가 난다. 미디어에 나타난 한국 묘사뿐만 아니라 미디어에 등장하는 사람들까지도 한국에 대한 비난받을 만하거나 비과학적인 견해를 낸다”고 비판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