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작’하고 방송 복귀 노리던 프로게이머 마재윤 충격 근황

2020년 4월 23일   김주영 에디터

스타크래프트1 승부조작 논란의 중심에 섰던 마재윤의 근황이 공개됐다.

마재윤은 최근 인터넷 방송업체 A 사에게 3573만원을 배상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그 이유는 BJ 역할을 맡아 진행하기로 한 인터넷 방송 횟수를 다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인터넷 방송업체 A 사가 전 프로게이머 마재윤을 상대로 지난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선고공판에서 “마재윤이 A사에 3573만 원을 물어주라”며 지난달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선고했다.

마재윤은 스타크래프트1 시절 ‘본좌’라고 불릴 정도로 최강의 프로게이머 반열에 올랐던 선수다.

그러나 지난 2010년 불거진 승부조작 사건에 가담한 사실이 밝혀지며 재판에 넘겨졌고, 서울중앙지법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돼 확정되면서 현역에서 불명예 은퇴를 했다.

이후 자숙하던 그는 수입이 떨어지자 개인방송 BJ의 길로 들어섰다.

A 사는 논란이 된 인물이지만 여전히 마재윤이 대중의 인기를 얻는다고 판단해 2017년 BJ 출연 계약을 체결했다.

A 사가 운영하거나 지정하는 개인 방송서비스에 마씨가 BJ로서 첫 방송일로부터 2년간 전속 출연하고, 그 대가로 총 4000만 원을 지급받는 내용의 출연계약이었다.

한편 마재윤은 이번 판결해 불복해 지난 5일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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