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 근처 골프장’ 갑자기 쓰러진 여성 머리에서 탄두 발견..

2020년 4월 24일   김주영 에디터

군 부대 인근에 있는 민간 골프장에서 갑자기 쓰러진 여성의 머리 부위에서 탄두가 발견됐다.

이 사고로 현재 육군은 전국 부대에서 사격훈련 중지 조치를 내리고 경찰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4일 육군에 따르면 전날(23일) 오후 4시40분께 전남 담양군 소재 골프장 내에서 한 여성이 머리 부위에 부상을 입었다.

탄두는 해당 여성이 민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나왔다. 응급 치료를 받은 여성은 생명에 지장이 없고 거동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이 사고 경위를 조사하게 된 건 이 여성이 부상을 입은 시점에 인근 군 부대가 개인화기 사격훈련을 하고 있었던 점 때문이다. 군 사격장과 골프장은 1㎞ 이상 떨어져있다.

조사과정에서 여성은 “처음에는 골프공이 머리를 때린 것처럼 느껴졌다”고 진술했다.

육군 관계자는 “사격훈련과 민간인 부상 사이에 개연성이 있을 수 있다”며 “군 수사기관과 경찰이 합동으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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