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사건 터진 후 잠적했던 ‘소닉’ 황효진 근황

2020년 4월 28일   김주영 에디터

신발 브랜드 ‘스베누’를 론칭했던 BJ소닉(황효진·32)의 근황이 공개됐다.

황효진은 신발 브랜드 스베누를 운영하다가 납품 대금 횡령 의혹으로 피소됐다. 지난 6월 IT동아 보도에 따르면 황효진 전 스베누 대표는 2심에서 횡령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2심 선고가 끝난 직후 황효진의 입장문이 화제를 모았다. 황효진은 아프리카TV 채널에 “2015년부터 햇수로 5년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10대 때부터 제가 옆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고 많은 사람이 응원해주셨기에 실망도 더 컸으리라 생각한다”며 “형사소송 건만 30개였고 민사소송은 100개가 넘었다”고 말해 그동안의 힘든 심정을 털어놓았다.

이어 “조사를 받으러 수백번을 다니면서 현재까지 어떤 혐의도 인정받지 않았는데, 이미 교.도.소.에서 복.역.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뿌리는 분들이 많다”며 “없는 이야기를 진실처럼 말하진 말아 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라며 호소했다.

황효진은 ‘횡령혐의’를 받은 이유도 밝혔다. 그는 “거래 당시 부산 공장들하고 1년 반 동안 300억 원이 넘는 돈을 결제해주었는데, 거래가 원활하게 잘 되었던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관계없이 언론을 통해 나간 건 굉장히 속상하고 있지도 않은 사실들이 진실처럼 기사화되고 나간 것들 또한 화가 나고 황당하다”며 “하지만 제 잘못이라고 생각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어찌 됐든 스베누로 피해 본 모든 분들께, 또 단 한명의 피해자 없이 ‘피해회복’하고선 모든 걸 해명할 거라고 꼭 약속드리겠다”고 말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문에도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앞서 누리꾼들이 황효진의 인터뷰를 문제삼아 지적한 것이다. 지난 2016년 경 MBC<시사매거진> 측은 당시 스베누와 계약했던 납품 공장측을 인터뷰했다. 당시 납품 공장측 관계자는 “스베누가 제대로 대금 결제를 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공장주가 28억이 넘는 돈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황 전대표는 “대금 27억을 지급 하지 못한 건 사실이다”라며 “공장과 직접 소통 않고 중간관리업체 통해서만 소통하는 등 정교하지 못한 저의 잘못으로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횡령’ 혐의가 무죄인 거지 어찌 됐든 피해를 준 건 사실인데 애써 진실을 호도하지 마라”고 의견을 남겼다.

▼ 다음 아래 내용은 황효진의 입장문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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