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연매출 ’55억’ 회사 대표였던 배우

2020년 5월 7일   김주영 에디터

한 유명 연예인이 연 매출 55억 원의 제조 업체 대표이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과거 “배우 손석구가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있는 공작기계 전문 제조 업체 주(지오티엠)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사업체 (주)지오티엠은 지난 2003년 7월에 설립됐다. 업체는 2013년 70억 원에 가까운 매출액을 기록, 2016년에는 55억 원 매출을 달성했다.

손석구는 대표이사로 51만 500주를 보유했으며 34.3%의 지분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손석구의 소속사 샛별당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손석구가 배우로 활동하기 전부터 회사 경영에 참여했다”라며 “지금은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으나 배우와 겸업이 사실상 불가능 상태이다”라고 말했다.

연예인의 부모나 형제가 경영인으로 알려진 경우는 많다. 그러나 본인이 직접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사례는 손석구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석구는 사업체를 운영하다가 늦은 나이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유학하며 연기를 공부한 그는 지난 23016년 한불 합작 영화 ‘블랙스톤’으로 데뷔했다. 이후 ‘마더’, ‘쇼츠’ ‘최고의 이혼’, ‘60일, 지정생존자’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한편 손석구의 남다른 군 복무도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이라크 자이툰 부대에서 군 생활을 마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손석구는 한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자원해서 갔다. 그때는 군 생활을 멋있게 하고 싶었다. 원래 해병대에 가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 하셨다”라며 “대한민국 대부분 남성이 가는 육군으로 갔는데, 이등병 때 중대장이 프랑스 용병 출신이었다. 그래서 ‘나도 용병을 해보고 싶다’라고 의사를 밝혔다”라고 전한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tvN 60일 지정생존자 캡처 본 (사진 기사내용과 관련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