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중이던 유튜버가 구독자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말

2020년 5월 14일   네이버 실검 지원 에디터

유튜브 채널에서 쉽고 재밌는 일본어 콘텐츠와 일상으로 인기를 모았던 유튜버 은짱이 지난 6일 세상을 떠났다.

은짱은 지난해 4월 12일 담도암을 앓고 있다며 첫 번째 투병일기를 올렸다.

담도암은 담낭 내부를 둘러싸고 있는 상피세포에 발생하는 암으로 담도암에 걸리면 체중 증가와 황달 등의 증상을 보인다.

2일 유튜브 채널 ‘JIGUIN’ 채널에는 ‘#49 투병일기 담관암 말기 증상? ‘ 영상과 함께 수척해진 은짱의 근황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은짱은 구독자들에게 안부를 전하며 “저는 요즘 ‘거의 다 왔구나’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투병생활이 많이 힘들었는데 마음이 편해진다. 퇴원해서 이쁜모습으로 인사하고 싶었는데 젖 먹던 힘 쥐어짜서 그래도 근황 전해드린다”고 전했다.

이후 지난 7일 은짱의 동생 김소연 씨가 댓글로 그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

김소연 씨는 “5월 6일 오후 4시 14분 경 언니가 하늘나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언니가 원하던 아주 맑은 날씨에 미세먼지 없는 그런날 발인까지 마쳤습니다. 다들 일면식도 없는데 이렇게 따뜻한 위로와 명복을 빌어주셔서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언니도 흐뭇해 할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은짱의 부고소식에 구독자들은 “그곳에선 하고 싶으셨던 일 다하시며 자유롭게 지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너무 멋진분을 알게 되어서 기뻤고 위로가 많이 됐어요 “,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등 은짱을 추모하는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브 채널 ‘JIG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