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착취 범죄 영화<악마의 방>제작 안한다.

2020년 5월 15일   김주영 에디터

N번방 사건을 다룬 영화 ‘악마의 방’이 제작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홍식 감독은 10대 성매매 근절에 대한 고발성 영화로 10여 년 전에 기획을 해서 첫 번째 10대 성매매 근절 영화 <모범생> . 두 번째 장자연 사건을 모티브 한 영화<종이비행기> 등 불편한 사회 현실에 대한 영화를 연출해왔다.

<모범생><종이비행기> 10대 성매매에 대한 근절 영화이지만 투자사가 노출을 요구해와 투자를 받지 않고 노출 없이 단편영화 제작비로 취지에 동참하는 모든 배우와 스탭이 재능기부로 참여한 영화다.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생각이었다면 투자사 제안을 받아들였을 것이라는 것이 노 감독의 입장이다.

홍보 과정에서 “n번방” 문구를 쓴 거는 잘못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노홍식 감독은 “10여 년 전에 시나리오를 기획할 때 미성년자는 성적 대상이 아니라는 확실한 사실을 영화로 표현하고자 3개로 기획되었었는데 홍보에 “n번방” 자극적 문구를 쓰게 된 문제점을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따라서, 영화<악마의방>은 제작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10대에 대한 성을 보호하겠다는 취지의 영화,10대 성매매 근절 영화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제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노홍식 감독은 “수익금 일부를 십대여성 단체 등에 기부를 하며,영화상 노출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