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독하다던 김정은이 20일만에 나타나 보인 이상 행동..

2020년 5월 15일   네이버 실검 지원 에디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 석상에 등장하며 각종 논란을 잠재웠다.

2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 등은 이날 김정은이 순천린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김정은은 거동에 전혀 이상이 없어 보였고 심지어 담배까지 피우며 ‘건강이상설’을 단번에 종식시켰다.

15분간 이어진 영상에서 김정은은 특이점을 발견하기 어려울 정도로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였다.

부축 없이 혼자 걸어 단상에 오른  김정은은 준공식 테이프를 자를 때도 불편한 기색이 없어 보였다.

옆에 앉은 간부와 이야기하며 무언가를 가리키기도 하고 준공사를 들으며 손뼉을 치기도 하는 동시에, 자신을 향해 환호하는 북한 주민들에게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이와 같은 모습은 평소 공개활동에서 보였던 모습과 차이가 없었다.

준공식 참석 뒤 공장을 둘러보면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두 번 방송됐다. 제기된 건강이상설과 같이 얼마 전 ‘수술’을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만큼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북한이 외부에서 제기된 각종 설을 불식시키려는 듯 김정은의 밝고 건강한 모습만 골라서 보도했을 수도 있다. 조선중앙 TV 아나운서도 이날 김정은의 건강 문제에 대해서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2014년 발목 수술 당시에는 “불편하신 몸인데도 불구하고”라며 관련 언급이 보도된 적이 있었다.

이에 20일간의 잠행은 통상적인 수준이며 김정은의 건강에는 크게 이상이 없을 것이란 주장에 더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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