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에서 680잔 주문하고 1잔만 가져간 사람의 정체

2020년 5월 25일   네이버 실검 지원 에디터

스타벅스의 여의도 지점에서 한 고객이 무려 680잔의 음료를 주문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의도 스벅에서 누가 음료는 680잔 주문해 한 잔만 가져가고 나머지는 프리퀀시만 채워서 가지고 갔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해당 소비자는 스타벅스 프리퀀시 이벤트 요건을 충족해 증정품을 받기 위해서 음료를 주문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기본 아메리카노 가격으로 환산해도 그가 주문한 음료 가격은 약 278만 8000원이다. 지점 매니저는 해당 음료를 만든 뒤 방문 고객들에게 무료 제공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680잔은 부풀려진 것이며 여의도공원 리저브 매장에서는 실제로 300여 잔의 커피를 주문하고 e프리퀀시를 수령한 이가 있다고 알려졌다.

이 소비자는 자신이 주문한 커피를 자유롭게 가져가 드시라는 메모까지 남겨놨다고. 이외의 남은 수량은 폐기됐다.

이 같은 음료 사재기에 대해 이벤트 증정품을 받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증정품 1개를 얻기 위해서는 프리퀀시 40개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음료를 많이 사들여 증정품을 웃돈을 얹어 되팔기 위한 전략적 구매라는 시선도 있다.

스타벅스 2020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는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한 총 17잔의 제조 음료를 구매해 e-프리퀀시를 완성한 고객에게 증정품이 주어진다.

21일부터 시작된 이번 이벤트 증정품은 캠핑용품 ‘서머 체어’, ‘서머 레디백’으로, 벌써부터 중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10~2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미쳤네”, “알바는 무슨죄”, “왜저래?” , “쓰레기투척이네” , “돈이면 다인줄 아나” 등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한편, “다른사람들한테 공짜로 줬다는데 왜 민폐?”, “어차피 여러 사람한테 300잔 파나 한사람한테 300잔 파나 스타벅스는 상관없을걸?” 등 해당 구매자를 옹호하는 반응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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