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스 바삭하게 튀겨달라 했는데 욕 먹을 일인가요?”

2020년 5월 28일   네이버 실검 지원 에디터

“돈가스를 바삭하게 튀겨달라”는 요청에 음식점 사장은 “밉상 요청 들어드립니다”라는 문구를 음식 포장지에 남겼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에 ‘돈가스 바삭하게 튀겨주세요의 시장님 답변’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엔 한 소비자가 남긴 배달 음식 리뷰가 캡처돼 있었으며 “장사하기 싫나보네”라는 코멘트가 달려있었다.

소비자는 “밉상 요청 들어드립니다” 문구가 적힌 배달 음식 포장지 사진을 올렸다.

그는 “정말 돈 내서 시켜 먹고 기분 확 나쁘게 하기 쉽지 않은데 그걸 한다”라며 “요청란에 ‘혹시 돈가스 바삭하게 따로 가능한가요? 안되면 그대로 주세요’하고 적었는데 인성갑 사장님한테 밉상으로 보였나 보다”라고 말했다.

그는 “요청안에도 가능하면 해 달랬지 안 해도 된다고 했는데도 밉상? 솔직히 이해 안 된다”라고 얘기했다.

소비자는 돈가스가 맛이 없었다. 그는 “이런 사장이 만들었으니 음식에 침이라도 뱉었을까 먹을 때 무섭다”라며 “저렴하게 샀는데 그 몇천 원도 아깝다”라고 말했다.

사장은 소비자 리뷰에 댓글을 남겼다. 사장은 “더운 날 제 나름 업시켜보려는 멘트가 마음 상하게 했나 보다”라며 기분 상하게 해드렸다면 죄송하지만 요청사항 반영해 들어드리고 이런 식으로 비하하는 리뷰는 납득이 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침이라니 참 할 말이 많지만 더 언급하지 않겠다”라며 “똑같은 말도 어떤 손님은 기분 좋게 받아들이시는가 하면 이런 손님도 있음을 또 배운다”라고 말했다.

사장은 본인 정성을 훼손시키지 말아 달라고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저런 사람들은 대체 왜 장사를 하는걸까” , “넌 장사하지마라” , “인성 심각하군” , “망하겠네” 등 해당 가게의 사장을 비난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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