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3명한테 만나자고 연락왔었어요” 고백한 유부녀 여배우

2020년 6월 3일   김주영 에디터

배우 함소원이 당대 최고 아이돌그룹 멤버 3명 모두에게 고백 받았음을 고백했다.

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연예계 핫한 사모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 연예부 기자는 “혼성 사모임은 급하게 깨지는 경우가 많다” 고 운을 뗐다.

그는 “대한민국 최고 스타들이 대거 가입되어 있는 사모임에서 성격 세고 주도적인 두 톱스타가 만나 교제를 했는데, 둘이 헤어진 후 자연스럽게 그 모임이 결국 소원해지게 된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주 유명했던 이 모임은 방송에서 사라진지 5~6년 정도 됐다”고 말해 그 모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에 또다른 출연자 레이디제인은 “혼성그룹은 연예나 사랑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 당연하다” 며 “혹시 또 아는 사례가 있냐?” 고 출연자들을 향해 질문했다.

이에 함소원은 “내가 생생한 경험이 있다” 고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놨다.

그는 “과거 (관심있다는) 문자를 받았는데 받자마자 굉장히 기분 좋게 생각했고, 또 그럴 (받아줄) 마음도 조금 있던 찰나 또 다른 (고백) 문자를 받았다”고 말해 출연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계속 해서 고민을 하던중 일어난 일이다”라고 말하며 믿지 못할 사실을 전했다. “얼마 뒤 다른 남성에게 세번째로 ‘관심있다’는 문자를 받게 됐다”고 밝힌 것이다.

이를 듣던 모든 출연자들은 “그게 대체 무슨 말이냐” , “무슨 상황인 것이냐” 라며 웅성이기 시작했다.

이에 함소원은 “A분, B분 ,C분에게 문자를 받았는데 알고 보니 모두 같은 그룹이었다”고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뜨리게 했다.

또 그는 “그 당시 큰 딜레마에 빠졌다”며 “나를 갖고 장난하는 것인가?” 라고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게 모두 함께 고백한 그 세명은 당대 최고의 그룹이었다”라고 밝혀 또다시 출연자들의 원성과 부러움을 샀다.

‘풍문쇼’는 계속해서 ‘나라 지킨 가족을 둔 스타’ 편에서 함소원 부모님의 운명같은 사랑과 결혼 배경을 설명했다.

함소원은 베트남전에 참전한 아버지께서 당시 교제 중이던 어머니를 향해 매일 사랑의 손편지를 보낸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매일 서로를 그리워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던 부모님께서는 (베트남전이라는 장벽때문에) 결혼까지 닿지 못하셨는데, 두 분께서 서로 연락이 끊기게 됐지만 시간이 흘러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컸음을 느끼신 어머니는 다시금 아버지와 연락이 닿은 뒤 아버지의 청혼을 받아들이시면서 결국 결혼에 성공하셨다”고 전쟁 중에서도 꿋꿋하게 사랑을 이어나가시며 결실을 맺었다고 두분의 결혼 과정을 설명했다.

또 “할아버지가 부유하셔서 두분은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셨는데, 아버지는 이때까지도 한동안 직업군인으로 지내셨다”고 부모님의 금슬과 아버지의 직업을 알렸다. 그는 “국가유공자이신 아버지의 군생활 중 보직은 헌병이셨다”고 자랑스럽게 밝혔다.

또한 “아버지께서 고엽제로 인해 젊으셨을 때부터 편찮으셨고, 어머니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셨다”고 유년시절을 설명했다.

이에 출연자들은 “항상 밝고 장난 섞여 보이기만 했던 그녀의 말투가 오늘은 정말 경건하게 보인다”며 박수를 보냈다.

그녀는 끝으로 “편찮으시고 약하신 아버지가 돌아가신뒤 더 위대하게 보였다”고 속내를 밝혔다.

<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