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집단 확진 사태 터져버린 서울 지역

2020년 7월 23일   박지석 에디터

수도권에서 또다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7월 초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등 종교 소모임 관련 집단 감염의 확산세가 잡힌 이후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7월 중순부터 강남 사무실 등에서 집단감염이 다시 발생하고 있다.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의 한 사무실(V빌딩)에서 25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기획 관련 강남구 K빌딩(유환 DnC) 관련 확진자는 13명이 나왔다.

최근 서울에는 강서구 요양병원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에서 15명,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에서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히면 경기 포천 8사단 부대 네에서 병사 13명이 집단감염됐다. 이 군부대를 방문한 서울 강남구 50대 접촉자 등 가족 2명이 22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은 지난 7월 6일부터 12일까지 7일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였다. 그러나 지난 21일에 18명, 22일에 16명 등 다시 두 자릿수 규모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중구 한화생명 관련 집단감염이 이번 강남구 V빌딩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 외에 다른 집단감염들은 초기 감염원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김우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 내과 교수는 “정부는 당분간 방역 조치를 조였다가 풀면서 방역과 경제활동을 같이 하려고 하겠지만 바이러스는 관대함이 없어 어느 순간 타협점을 잃게 될 것”이라며 “전국 어디도 안전한 곳은 없다. 휴가철을 맞으면 또다시 확진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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