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은퇴’ 선언해버려 팬들 멘붕하게 한 유명 BJ

2020년 7월 30일   박지석 에디터

아프리카TV 인기 BJ 나는푸르가 갑작스런 은퇴 입장을 밝혔다.

30일 새벽 BJ 나는푸르가 돌연 은퇴 게시글을 올렸다.

94년생으로 알려진 그는 앞서 커뮤니티 사이트에 숨겨진 아들이 있다는 글이 터지며 논란의 중심이 됐었다. 그 후 BJ 나는푸르는 많은 악성 팬들에게 DM을 받아 고통스럽다고 방송에서 자주 언급했었고 더 이상 악플에 대한 고통을 더 이상 이겨낼 수 없다고 말하며 은퇴를 선언했다.

BJ 나는푸르는 “오랫동안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하다가 이렇게 편지를 쓴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하루에도 몇 백통의 쪽지와 몇 십개의 메일이 온다. 말하지 못할 내용들도 많고 DM으로나 카톡으로나 쪽지 메일로나 정말 많은 분들의 의견이 온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숨겨진 아들 논란에 대해 주변의 연락을 많이 받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렸다.

이어 그는 “점점 주변에까지 민폐를 끼치게 되고 지금은 저와 놀아주던 친구들에게도 불편함을 주게 됐다. 그냥 눈물이 난다. 내가 너무 한심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며칠 내내 생각이 깊었는데 그냥 결정 내리는 게 좋을 것 같다. 저는 이렇게 사는 사람이고 병X이고 진짜 사회와 결여돼있는 딱 소수다. 방송을 이어 나갈 자신이 없다”라며 은퇴의 의사를 밝혔다.

BJ 나는푸르는 숨겨진 아들 논란에 대해 방송을 켜서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말했었다. “과거 프로게이머 J 씨를 만나 아이를 낳았었다”며 숨겨진 사연을 모두 고백했다. 하지만 이 사건 이후 그는 많은 악성 팬들에게 시달리게 됐다.

한편 BJ 나는푸르는 아프리카TV에서 10일 만에 별풍선의 수가 43만 개(약 4000만 원)를 받았고 누적 시청자 수는 600만 명을 돌파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아프리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