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트와일러 견주가 죽은 개 앞에서 했다는 소리 (+강형욱 발언)

2020년 7월 30일   김주영 에디터

서울 은평구에서 발생한 로트와일러 스피츠 사건의 견주가 납득하지 못할 행동을 보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앞서 지난 25일 은평구 불광동의 한 주택가에서 맹견 로트와일러가 주인과 산책하던 소형견 스피츠를 물어 죽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산책하던 스피츠를 발견한 로트와일러는 튀어나가 공격을 시작했고, 단 15초 만에 끔찍한 비극이 발생했다.

목줄을 놓친 것으로 보이는 로트와일러 견주는 황급히 개를 막아서려고 했지만 통제를 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심지어 입마개조차 해놓고 있지 않아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그러나 사건을 목격한 주민은 로트와일러 견주의 태도를 지적했다.

목격자 A 씨는 “로트와일러 견주가 스피츠 주인에게 제대로 사과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항의하자 로트와일러 견주가 “왜 이렇게 참견이 많냐“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A 씨는 “사고가 난 후에야 로트와일러 견주가 집에 가서 입마개를 들고나와 자신의 개에 씌웠다”며 “‘신고하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라’면서 산책을 갔다“고 주장했다.

이 로트와일러는 평소에도 입마개와 목줄을 하지 않아 주민들과 마찰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트와일러는 맹견으로 분류돼 외출시 입마개와 목줄을 꼭 해야 한다.

A씨는 해당 견주가 더이상 개를 키우지 못하게 해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청원엔 30일 오전 5시 기준으로 1만4711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로트와일러 사건 후 반려견 전문가 강형욱의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강형욱은 로트와일러견에 대해 “개는 착해도 덩치를 보고 사람들이 놀란다면 이 개는 자신이 공격 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로트와일러를 기르는 분들은 아파트가 아닌 외곽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회화와 입마개가 대단히 중요한 강아지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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