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졸업사진 흑인 분장하고 샘 오취리 해시태그까지 할 건데요?”

2020년 8월 11일   김주영 에디터

경기 의정부 고등학교의 ‘관짝소년단’ 졸업 사진을 방송인 샘 오취리가 문제 삼아 논란이 된 가운데, 충남 공주고에서 샘 오취리를 저격하는 사진을 촬영했다.

10일 일부 공주고 학생들은 SNS에 관짝소년단 분장을 한 사진을 공개하며 샘 오취리를 해시태그에 달았다.

앞서 의정부고에서 관짝소년단 패러디 사진을 졸업사진으로 촬영했다가 방송인 샘 오취리에게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샘 오취리는 “흑인들 입장에서 불쾌하다. 제발 하지 말아라. 왜 얼굴을 색칠하느냐”고 문제 삼았다.

그러나 이후 누리꾼들의 거센 반발에 “경솔했다”고 사과했다.

여전히 관짝소년단 패러디를 두고 인종차별이 맞는지 아닌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공주고에서 한번 더 불을 지핀 것.

샘 오취리를 태그했던 학생의 SNS는 논란이 된 후 비공개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학생은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인종차별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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