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이 출소 후 산다는 집 근처에 피해 아동 산답니다”

2020년 9월 11일   김주영 에디터

최악의 성 범죄자 조두순이 오는 12월 만기 출소하는 가운데, 그가 출소 후 머물 집 근처에 피해 아동이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출소를 앞둔 조두순은 “안산 집으로 돌아가서 살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지난 7월 안산보호관찰소 심리상담사들과의 면담에서 “죄를 뉘우치고 있다. 출소하면 더 이상 물의를 일으키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그는 부인이 살고 있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집으로 돌아갈 뜻을 밝혔다고 한다.

그러나 그의 경기도 안산 집에서 1km 떨어진 곳에 그에게 당한 피해 아동이 거주 중인 것이 확인돼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안산시는 조두순 집 주변과 동네에 방범 카메라를 추가 설치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안산시는 방범 카메라가 총 3622대 설치돼 있고 올해 211대를 추가로 설치하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또 조두순 집과 가까운 한 공원에 방범카메라 기둥을 5개 설치할 계획이다.

조두순이 산책 등을 이유로 해당 공원에 나타날 것을 염두에 둔 조치다. 방범 기둥당 방범 카메라는 2~4대가 달린다. 시는 내년에도 방범카메라 기둥을 10여 개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조두순은 현재 포항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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