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부모님이 꿈에나와 결혼을 말립니다..” (+내용)

2020년 11월 9일   박지석 에디터

결혼을 앞두고 ‘꿈’ 때문에 혼란스러워하는 여자가 있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돌아가신 부모님이 꿈에 나와서 제 결혼을 말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로, 최근 돌아가신 부모님이 자꾸 꿈에 나와 자신의 결혼을 말린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A씨는 “어렸을 때 부모님을 여의고 할머니와 할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최근 결혼 준비로 바쁘게 지내고 있다는 그는 평소에 꿈을 잘 꾸는 편도 아닌데 요즘 따라 부모님이 자꾸 꿈에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되게 생생하고 기억도 강렬해서 잊히지 않는다. 사소한 거 하나하나까지 다 기억날 정도의 꿈이었다”라며 “부모님이 꿈에서 결혼을 말린다. 그 남자와 결혼하면 안 된다는 말을 반복한다. 그 사람에게는 다른 여자가 있다고 한다”라고 했다.

이어 A씨는 “예비 신랑은 좋은 사람인데 부모님이 자꾸 이러니까 의심이 생긴다”라며 “정말 꿈속에서 부모님이 하는 말대로, 예비 신랑이 무엇인가 숨기는 게 있을까. 꿈이 다 정확한 건가”라고 누리꾼들에게 질문했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부모님의 혼이 아니라면, 최소한 님의 육감과 본능이 의심하고 있다는 증거다. 그리고 바람은 무뚝뚝한 사람보다는 별을 따 줄 것 같은 사람이 핀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생생하고 또렷하게 기억나는 꿈은 믿어야 하는 꿈이다더라. 결혼을 조금 미뤄보라”라고 조언했고 “예비 신랑한테 흥신소 사람을 붙여봐라”라는 의견도 적지 않게 나왔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결혼 앞두고 심란해서 그런 꿈을 꿀 구도 있다”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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